경남소방본부-한국도로교통공단 업무협약.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상남도소방본부는 한국교통공단과 '긴급차량 출동시간 단축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남소방의 긴급출동 차량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제공하고, 공단은 이를 민간 내비게이션 플랫폼에 연계해 운전자에게 긴급차량 접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그동안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 발생 정보, 긴급차량 우선신호 작동 여부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민간 내비게이션에 제공해 왔다.
경남소방은 전국 처음으로 긴급차량 위치 정보를 공단에 제공하고, 민간 플랫폼은 팝업 형태의 시각·청각 알림으로 운전자에게 긴급차량 접근 정보를 표출한다.
시스템 운영 프로세스. 경남소방본부 제공 이달 말 시스템 연계 시험을 거쳐 내년 초 시범 운영이 목표다. 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접근 중인 소방차량의 거리와 방향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진로 양보 등 긴급차량의 신속한 통행로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원 경남소방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경남이 선도하는 전국 최초의 공공·민간 긴급차량 정보 공유 모델로, 신속하고 안전한 출동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소방본부와 한국도로교통공단은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현대·기아자동차, 카카오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맵퍼스(아틀란), 티모빌리티(티맵), 네이버(네이버지도) 등과의 협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