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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조현, 美한국인 300여명 구금에 이번주 방미 조율

    美이민당국 단속에 한국인 300여명 구금

    조현 "필요하면 워싱턴 가서 직접 협의할 것"
    美측 요청으로 차관간 통화 "사안 예의주시"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 이민당국의 한국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단속으로 한국인 300여명이 구금된 사태와 관련, 금주 미국 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외교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번주 방미해 미 행정부 관계자를 만나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요청하며 향후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에서 "필요하면 제가 워싱턴에 직접 가서 미 행정부와 협의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박윤주 1차관은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의 요청으로 통화를 갖고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후커 정무차관은 "국무부도 해당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유관 부처와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은 조지아주 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해 단속을 벌여 475명이 구금됐고, 이 중 한국인은 300여명에 이른다.
     
    외교부는 조기중 주미대사관 총영사를 중심으로 서배너에 현장대책반을 설치하고 구치소에 구금된 한국인 수감자들을 면담하는 등 현지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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