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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타이폰 미사일체제 日 배치 전망에 中 "조심하라"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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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美 타이폰 미사일체제 日 배치 전망에 中 "조심하라"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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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중국 국방부 "일본이 군국주의로 갈까 세계인 우려"

    미군의 최신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시스템 '타이폰'(Typhon). '중거리 화력 체계'(MRC)로도 불린다. 연합뉴스미군의 최신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시스템 '타이폰'(Typhon). '중거리 화력 체계'(MRC)로도 불린다. 연합뉴스
    다음달 열리는 미일 연합 군사훈련 기간 중국 겨냥용으로 미국의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타이폰'이 배치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군사·안보 영역에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중국 국방부 장샤오강 대변인은 28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일본 육상자위대와 미 해병대가 다음달 실시하는 대규모 실전 군사훈련에서 이와쿠니 주일 미군기지에 타이폰을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최근 몇 년간 일본이 끊임없이 평화헌법과 전수방위 약속을 어기고 군사력 증강이라는 위험한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일본이 다시 군국주의라는 잘못된 길로 갈지 세계인이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타이폰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신형 요격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최신 중거리 미사일 체계이다. 미국은 지난해 4월 대만해협과 가까운 필리핀 루손섬에 타이폰을 배치해 중국의 반발을 산 바 있다.

    장 대변인은 또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해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중국 고유 영토"라며 "일본이 댜오위다오 정세를 복잡하게 하려는 것을 멈추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세균전 부대인 '731부대' 등 일본의 전쟁 범죄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역사적 죄책을 깊이 반성하고, 남겨진 화학무기 처리에 속도를 내며 중국 인민에게 조속히 깨끗한 땅을 돌려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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