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개최된 포항철강기업 릴레이 현장 간담회. 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는 28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에 최종 지정됐다.
포항시는 포항 철강산업의 현저한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달 18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했으며 지난 5일 현지실사, 이후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라 포항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강화된 정책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정책금융기관에서는 중소기업에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에서는 협력업체·소상공인에 우대보증 지원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억 원 한도에서 3.71% 금리로 2년 거치 5년 만기 대출을 제공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도 7천만 원 한도에서 2.68% 금리로 2년 거치 5년 만기 대출을 제공한다.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비율도 대기업 설비투자의 경우 기존 6%에서 12%로 상향 적용된다. 중소기업 설비투자의 경우 기존 10%에서 25%까지 높아진다.
포스코 제공지역 특성에 맞게 자금·융자 등 금융·재정 지원과 연구개발 및 성과사업화 지원, 고용안정 지원 등 다양한 기업 맞춤형 지원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포항시는 중소 철강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이차보전 지원 확대 등 금융 지원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지원 및 기술 자문 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발의된 'K-스틸법'이 조속히 제정·시행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이 철강기업의 가장 큰 부담 요인인 만큼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 장치 마련과 울진과 포항을 잇는 해저 전력망 '에너지 고속도로' 및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배관망 구축 등의 추진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정만으로 포항의 산업 위기가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는 만큼 정부 예산과 정책이 제대로 집행되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상휘 국회의원도 "K-스틸법 통과를 통해 국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철강산업 전용 전기요금제 한시적 도입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다"면서도
"맞춤형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하루속히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은 2025년 8월 28일부터 2027년 8월 27일까지이며, △긴급경영안정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비율 우대, 중소기업 만기연장·상환유예, 협력업체·소상공인 우대보증 지원 등 금융 △컨설팅 △고용지원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포항철강공단. 포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