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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에 머무름 더한 속초' 올 2분기 630만명 찾았다…방문객·체류시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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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힐링에 머무름 더한 속초' 올 2분기 630만명 찾았다…방문객·체류시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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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체류형 관광 전환 가시화…지역경제 긍정적 영향

    지난 4월 영랑호 벚꽃축제를 찾은 관광객들. 속초시 제공지난 4월 영랑호 벚꽃축제를 찾은 관광객들.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가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지역을 찾은 방문객은  630만 76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2만 2758명에 비해 5%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한국관광데이터랩에서 추출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5년 속초시 관광 동향 보고서'를 자체 분석한 결과 방문객 수와 소비액, 체류시간 등 주요 관광지표가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략적 전환을 추진해 온 속초시는 이번 분기 지표에서 이러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고 판단하고, 향후 다양한 관광전략 수립에 이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시기는 5월로이다. 이 기간 방문객 수는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234만 3593명을 기록했다. 이는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과 대체공휴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의 영향으로 늘어난 국내관광 수요가 속초시로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크루즈 승객들이 관광수산시장 투어를 하고 있는 모습. 속초시 제공크루즈 승객들이 관광수산시장 투어를 하고 있는 모습. 속초시 제공
    숙박·체류 부문에서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숙박 방문객은 지난해 대비 약 5% 증가했으며 특히 2박 이상 체류한 방문객은 10% 증가한 것으로 파악났다. 또한, 1인당 평균 체류시간은 1140분(19시간)으로 이 역시 지난해 대비 10% 가량 늘었다.

    이처럼 체류시간 증가와 숙박 수요 확대가 수치로 확인되며 속초 관광이 단기 방문에서 체류형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실질적인 지역경제 소비로도 직결되고 있다.
     
    올해 2분기 관광 소비 총액은 4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했다. 숙박업 부문에서는 19%, 식음료업은 11% 증가했으며, 특히 5월 한 달간 렌터카, 고속버스 등 운송업 부문이 무려 183% 증가하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소비 확대가 이뤄졌다. 연령별 소비 주체는 40대(26.6%), 50대(25.3%), 30대(18.8%) 순으로 중장년층의 안정적 소비 기반이 속초 관광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강원도 내 상위 30대 관광지 중 속초는 5곳이 포함되며 높은 검색 수요를 기록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이 1위를 차지했고, 속초해변 2위, 설악케이블카 11위, 대포항 13위, 동명항 28위 등으로 조사됐다.
     
    이병선 속장은 "이번 결과는 속초시가 지향하는 체류 중심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속초시와 시민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만들어 온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라는 기반 위에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확장해 사계절 내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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