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은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최종 결정권을 가진 행정안전부 장관이 조속한 결정을 해야 한다"며 "6자 간담회를 개최해 달라"고 행안부에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안호영 의원은 이날 행안부 장관에게 보낸 공문에서 "세 차례의 자치단체장 토론회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지역 갈등과 주민 피로감만 커지고 있다"며 "더 이상 논란이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행정통합은 주민의 삶에 직접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 최종 결정권자인 행안부 장관이 양측의 의견을 청취하고 신속히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 간담회는 전북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안부는) 검토에 머물지 말고 조속히 공식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완주·전주 통합 논의는 갈등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더 큰 전북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돼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 지자체가 함께 지혜를 모아 행안부가 하루속히 간담회를 열고 전북의 실질적 발전 비전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회담 대상은 윤호중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안호영 의원, 이성윤 의원(전주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