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금융/증시

    파월 발언에…다우 사상 최고치, 이더리움 급반등

    • 0
    • 폰트사이즈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산업은 1.89% 오른 45,631.74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1.52% 상승해 6,466.91, 나스닥 종합은 1.88% 뛰어 21,496.54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다우 지수는 작년 12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S&P 500 지수 주요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 마감한 가운데, 특히 최근 낙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들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는 1.72%, 알파벳은 3.04%, 아마존은 3.10% 각각 올랐다. 메타는 2.12%, 애플은 1.27% 각각 상승했다. 테슬라는 6.22% 급등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에서 "위험의 균형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며, 노동시장이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노동 공급과 수요 모두가 뚜렷하게 둔화한 데서 비롯된 특이한 균형"이라고 짚었다.

    이어 노동시장이 악화될 우려에 대해 "그런 위험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급격히 늘어나는 해고와 실업률 상승의 형태로 매우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오는 9월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확률을 약 83%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의 75%에서 상향된 수치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의 4.33% 수준에서 이날 4.25%로 하락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전날보다 0.1%포인트 내린 3.69%를 기록하는 등 채권 시장도 눈에 띄게 움직였다.

    가상화폐 시장은 급반등했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한때 11만2천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11만7천달러를 웃돌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10%대 상승률을 보이며 사상 최고가 수준인 4800달러선을 나타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