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목일산교회와 동녘교회, 주날개그늘교회 등 고양시 9개 교회가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은혜교회에 모여 산황산 골프장 증설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산황산 지키기 연합예배를 드렸다. 송주열 기자경기도 고양시가 장기 미집행 돼 해제 수순을 밟고 있던 산황산 골프장 증설 계획을 인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교계가 산황산을 지키기 위한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나들목일산교회와 동녘교회, 백석교회, 일산은혜교회, 성공회 일산교회 등 9개 교회는 지난 17일 일산은혜교회 예배당에서 산황산 지키기 연합예배를 드리고, 골프장 증설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예배 설교에 나선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는 "지금 우리가 긴급히 돌봐야 할 이웃은 자연"이라며, "하나님의 아름다운 집을 지키는 거룩한 성도들이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고양시 교계가 참여하는 산황산골프장백지화 범시민대책위원회가 18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앞에서 고양시 골프장 증설 승인 취소 가처분 신청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범시민대책위 제공기독교환경운동연대 김영현 사무총장은 연대발언에서 "우리가 이곳에 모여 드리는 예배는 우리의 신앙이 교회 담장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고통받는 창조 세계 한복판으로 향하고 있음을 선포하는 신앙고백"이라고 격려했습니다.
한편, 고양 지역교계가 참여하는 산황산골프장백지화범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 공익에 반하는 골프장 증설 승인을 취소해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