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손수조 "계몽령은 계엄 옹호 아냐"…우재준 "지방선거 진다"

  • 0
  • 0
  • 폰트사이즈

국회/정당

    손수조 "계몽령은 계엄 옹호 아냐"…우재준 "지방선거 진다"

    • 0
    • 폰트사이즈
    청년최고위원 토론회서도 계엄·탄핵 논쟁

    현역 의원 우재준 후보 "계엄옹호는 같이 못 가"
    손수조 후보 "당에 계엄옹호 목소리 어디 있나" 반발
    우재준 "계몽령은 계엄옹호에 가까운 말"
    손수조 "계몽령은 계엄옹호 아니다" 주장

    국민의힘 최우성(왼쪽부터), 손수조, 박홍준,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 후보. 연합뉴스국민의힘 최우성(왼쪽부터), 손수조, 박홍준,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손수조 후보가 이른바 '계몽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 계엄의 원인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우재준 의원은 "계엄을 옹호하는 생각을 고집하면 지방선거에서 지고, 많은 동지를 잃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우재준 후보는 18일 열린 청년최고위원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충분히 존중할 수 있지만, 계엄을 옹호하는 목소리까지는 담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 후보는 "계엄 옹호하는 목소리가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발했다. 우 후보의 발언 중이었지만 손 후보는 목소리를 높이며 "계엄 옹호를 누가 했는가? 답변하라"고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이에 우 후보는 "계몽령이란 말은 계엄 옹호에 가까운 말"이라고 계몽령을 주장하는 이들을 비판했다.

    다시 손 후보가 "계엄 원인이 민주당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우 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엄은 분명한 윤 전 대통령의 잘못이다. 계엄을 옹호하는 생각과 같이 가선 안된다. 고집하면 지방선거에서 패배하고 많은 동지를 잃는다"고 경고했다.

    손 후보는 "계몽령은 민주당 탄압 속에서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그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깨우쳤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절대 계엄을 옹호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계몽령을 옹호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손 후보 역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불법 행위였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은) 불법이다""(헌법재판소 탄핵 판결도) 법치주의를 사랑하고 지지하는 보수우파로서 결과는 받아들여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범위나 여러 가지 과정에서 논란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