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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젤렌스키와 1시간 통화…미·러 정상회담은 오찬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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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트럼프, 젤렌스키와 1시간 통화…미·러 정상회담은 오찬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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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6일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 프란치스코 장례식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독대한 모습. 연합뉴스지난 4월 26일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 프란치스코 장례식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독대한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해 미·러 정상회담 결과를 알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1시간 이상 통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먼저 통화한 뒤 다른 유럽 정상들에게도 전화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유럽 정상들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으로 전해졌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통화 사실을 확인했다.

    AFP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연쇄 통화를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설명하고, 향후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취지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 정상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을 환영하면서도 전쟁 당사국인 젤렌스키 대통령이 참여하는 트럼프-푸틴-젤렌스키 3자 정상회담을 재차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과 3시간 가까이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의 회담 직후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여부는 "젤렌스키에게 달려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휴전 조건에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두고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미·러 정상회담은 예정된 오찬마저 생략한 채 종료됐다. 두 정상이 오찬을 함께 한 2018년 핀란드 헬싱키 회담 때와는 대조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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