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특별자치도와 도내 인구감소지역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반할주택 사업에 협력한다.
1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19일 남원시, 장수군, 임실군, 전북개발공사와 '전북형 반할주택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최경식 남원시장, 최훈식 장수군수, 심민 임실군수, 김대근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참석한다.
전북형 반할주택은 오는 2031년까지 도내 인구감소지역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총 500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1단계로 공모를 거쳐 선정된 남원, 장수, 임실에 2029년까지 각각 100세대(전용 59㎡)씩 조성한다. 2027년에 추가로 2개 시·군(총 200세대)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반할주택 입주자는 임대보증금이 최대 5천만원까지 무이자 지원되며 시세의 50% 수준인 월세로 거주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자녀를 낳을 경우 월세가 전액 감면되며 10년 후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다.
총 사업비는 1600억원이다. 전북도와 시군, 전북개발공사가 절반씩 부담한다. 또한 전북도와 시군은 지역소멸대응기금 지원, 사업계획 승인,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지원을 맡는다. 전북개발공사는 인허가 절차 이행, 설계·시공 등 공사,주택 공급 및 관리를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