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제공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해, 가뭄과 같은 장기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병입 수돗물 공급과 수도요금 감면 등 지원에 나섰다.
12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병입 수돗물은 집중호우, 폭염, 가뭄 등 재난 시 생활 불편을 줄이고 일상 회복에 필요한 힘을 보태기 위해 피해지역에 신속히 공급되는 비상 식수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여름철 재해로 인한 수돗물 공급 차질에 대비해 병입 수돗물 생산 공장을 통한 24시간 비상 생산·공급 체계를 상시 운영하며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주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공사측은 지난 1일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충남 예산군, 전북 진안군, 경북 청송군·의성군, 경남 창녕군의 5개 지자체에 2만 병씩 총 10만 병의 병입 수돗물을 긴급 지원했다.
7월에는 경기 가평군, 경남 합천군 등 호우피해 지역에 10만 병을 지원했으며, 가뭄으로 물 공급이 제한된 강원 강릉시에는 3만 병을 지원했다.
또 충남 아산시, 광주시 북구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된 36곳을 대상으로 1개월분 수도요금 감면을 시행할 예정이다. 수도요금 감면을 위해서 지자체는 주민을 대상으로 요금을 우선 감면한 뒤 공사에 신청하면 되고, 기업체는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숙주 한국수자원공사 수도부문장은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신속히 안전한 식수를 공급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