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연합뉴스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4시 반쯤 경찰민원콜센터(182)로 전화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에 뭐라도 가져가서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콜센터 상담원은 곧장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신고접수 50여분 만에 안양시 소재 A씨 지인 주거지 인근 노상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음주 여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쯤에는 수원시 장안구에서 술에 취한 60대 B씨가 "지역공사 건물에 폭탄을 터뜨려 부수겠다"는 내용의 112 허위신고를 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검거돼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같은 날 오전 9시 반쯤에는 광주광역시 소재 백화점에, 지난 10일 낮 2시쯤에는 그룹 더보이즈 공연을 앞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으나, 모두 허위신고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