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北 "국경너머 군사깡패들 억제" 포병훈련…김정은 불참

  • 0
  • 0
  • 폰트사이즈

통일/북한

    北 "국경너머 군사깡패들 억제" 포병훈련…김정은 불참

    • 0
    • 폰트사이즈

    北 국방상 한미훈련 반발 담화 이어 포병훈련
    "우리 군대의 투철한 대적 의지 과시"
    김정은 불참으로 비례적 수위조절 관측

    연합뉴스연합뉴스
    북한이 11일 전술 포병부대의 사격훈련경기를 진행했다. 다음 주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을 의식한 포병 사격훈련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하지는 않았고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영길 총참모장 등이 참관했다.
     
    북한의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전군의 전쟁수행능력과 임전태세를 완비하기 위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전투훈련계획에 따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관하 전술적 포병구분대들의 사격훈련경기가 11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격훈련경기에는 "각이한 구경의 박격포병구분대들이 참가"해 "전술임무에 따라 출현하는 각이한 적 목표들과 중요시설물들에 대한 타격임무 수행에 진입"한 뒤 "목표들을 정해진 시간 내에 타격 소멸"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사격훈련경기에서 "신속하고 부단한 기동전, 기습전에 숙달되고 현대전쟁의 양상과 발전추이에 맞게 포 무기 체계들의 효율성과 운용성을 끊임없이 고도화해나가는 과정에 도달한 전술적 단위 포병 구분대들의 높은 전투력과 경상적인 동원태세가 남김없이 검증"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번 사격훈련경기는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국경너머의 군사깡패들을 철저히 억제하고 신성한 우리 국가의 안전과 주권을 믿음직하게 수호해나갈 우리 군대의 투철한 대적의지를 과시하는 계기로 됐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포병 훈련은 "국경너머의 군사깡패들에 대한 억제'를 언급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오는 18일부터 실시되는 한미연합훈련을 의식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달 23일 대연합 부대 포병구분대들의 사격훈련경기에 참관한 김 위원장이 이번 훈련에 불참한 것은 비례적인 대응 차원의 수위조절로 보인다.  
     
    앞서 노동신문은 전날인 11일 "계선을 넘어서는 그 어떤 도발행위에 대해서도 자위권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며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경고하는 노광철 국방상의 담화를 게재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