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제공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독립운동의 성지인 충남 천안시가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8일 천안시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8월 14일은 지난 1991년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정부는 지난 2017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널리 알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와 지원 등을 위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천안지역은 유관순 열사와 이동녕 선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독립운동가를 배출했으며 독립기념관이 위치한 대표적인 독립운동의 성지로 손꼽힌다.
독립운동 정신을 후세에 바로 알리기 위해 천안시는 지난 2018년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열린 첫 행사부터 참여하면서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이후부터 매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이 다가오면 여성단체 회원들과 함께 망향의동산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코로나 시절인 지난 2022년부터는 온라인 추모관을 함께 운영하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온라인 추모관과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천안시청 누리집 '온라인 추모 게시판'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헌화와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한다.
또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는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추모행사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여성단체 등이 모여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 및 장미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기림의 날은 피해자들의 용기와 희생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날"이라며 "천안시는 역사를 잊지 않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