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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사고, 홋줄사고…진해신항 3명 사망에 "사업주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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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수사고, 홋줄사고…진해신항 3명 사망에 "사업주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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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시 진해신항에서 잠수부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데 이어 홋줄 사고로 1명이 사망하자 노동계가 사업주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6일 자료를 내고 "잠수부 2명이 사망한 중대재해는 공기압축기의 흡입구를 오염원이 없는 곳에 설치만 했어도 막을 수 있었다"며 "특히 사고 발생 후 구조 시간도 늦어진 것으로 보여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적절한 감시인 배치에 문제가 있음을 짐작케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0일 진해신항에서 5만톤급 선박의 청소를 수중에서 하던 30대 민간 잠수사 2명이 사망하고 30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남본부는 "홋줄 작업으로 인한 노동자 사망 역시 마찬가지"라며 "원청은 힘에 맞는 로프의 선정 그리고 작업 시 안전거리 확보 등 위험에 대한 점검을 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에는 진해신항에서 14만톤급(일본 선적) 선박의 홋줄을 푸는 작업이 진행되던 중 던짐줄이 터지면서 60대 노동자는 사망했다.

    경남본부는 "두 사고 모두 원청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며 "고용노동부와 검찰 그리고 사법부는 진해신항에서 발생한 2건의 중대재해 원청인 KCC와 HMM 그리고 일본 선박 회사에 대한 빠른 압수수색과 실질적 경영책임자 구속 수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중대재해 근절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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