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보호소. 전영래 기자강원 고성군이 여름 휴가철 반려동물 유기·유실 행위 금지 및 동물등록·변경 자진신고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6일 고성군에 따르면 전국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591만, 강원은 17만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 등록·신고는 감소하고 있어 유실·유기 시 소유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유실·유기 없는 여름휴가 캠페인'을 오는 29일까지 전개한다. 캠페인 집중 홍보 기간에는 담당자와 동물 보호 관리보조원 등을 자체 편성해 오프라인 홍보 활동 및 주요 관광지, 터미널,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현수막을 게첨하고 전단지를 관광객과 주민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소유자는 해수욕장 및 관광지에 유기 행위를 금지하고, 동물등록 및 인식표를 부착해야 한다. 또한, 산책 시 2미터 이내의 목줄을 착용하고(맹견의 경우 입마개 포함)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하며 배설물을 수거해야 한다.
특히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행위는 동물 학대로 간주해 유기 시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 맹견 유기 시 2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군 관계자는 "반려동물 유실·유기가 늘어나는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몰리는 휴가지에 현수막 게첨, 특별 홍보반을 구성해 '반려동물 동행'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등록시스템에 대해 안내하고 있으니,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