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연구원 제공LG AI연구원이 주관하는 'LG 컨소시엄'이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LG를 포함해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등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로 5개 정예팀을 선정했다.
LG 컨소시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을 목표로 한 'K-EXAONE(케이-엑사원)' 개발에 착수,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총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LG는 일찌감치 이번 국가대표 AI의 유력주자로 꼽혀왔다. LG AI연구원은 지난 7월 공개한 엑사원 4.0(EXAONE 4.0)으로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한국 모델 기준 1위, 오픈소스 모델 기준 글로벌 4위, 종합 글로벌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자체 AI인 엑사원 3.5(EXAONE)는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AI연구소(HAI)가 올해 발간한 보고서에 '주목할 만한 AI 모델'로 국내 유일 등재되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LG 컨소시엄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신 프런티어 AI 모델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목표로 K-EXAONE을 개발에 나선다. 완성된 모델은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참여사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출시해 국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또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수준의 생성형 AI 연구를 경험할 수 있는 '공모형 인턴제도'를 확대 운영해 AI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LG 컨소시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부터 이를 활용한 생태계 구축까지 AI 전주기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국민과 기업, 공공 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AI 활용 확산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