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의정 갈등 속에서 의과대학 학생들을 이끌어 온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근 해산했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협 비대위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이선우 비대위원장의 사퇴안을 가결했다.
비대위 역시 해산을 결정하면서,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은 사실상 종료 수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별도 공지 없이 사퇴했으며, 사퇴 이유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달 12일 의대생 전원 복귀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정부와 대학은 의대생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고, 8월에 졸업하는 본과 3·4학년에 한해 의사국가시험(국시)도 추가로 시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비대위는 해산됐지만, 의대협은 기존 학생회장단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