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 황진환 기자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31일 8월 한미연합훈련을 조정하는 문제와 관련해 "다음 주 NSC에서 점검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8월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대로 개최되는 것으로 결론이 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런 보도는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장관은 "통일부는 통일부대로, 국방부는 국방부대로 입장이 있다"며 "각 부서의 존재이유가 다른 만큼 이것을 잘 조정해내는 것이 NSC"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통일부 따로 있고 국방부 따로 있는 게 아니고 (모두가) 이재명 정부"라며 "이재명 정부는 원 팀이고 이번 관세 협상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한미연합훈련이 '8월 실시'로 예정되어 있다고 해도 "우리 정부의 의지에 따라 조정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한미연합훈련 조정 방안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9일 NSC 실무조정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