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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2주, 돌아가지 못한 충남 이재민들…김태흠 지사,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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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해 2주, 돌아가지 못한 충남 이재민들…김태흠 지사,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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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수해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수해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최근 폭우로 충남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예산군에서 현재까지도 200여 명의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예산군의 피해 규모는 29일 오후 6시 기준 81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호우로 예산에서는 486세대 765명이 대피했다. 2주가 지났지만, 이 중 148세대 207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삽교읍 하포리에서는 지난 18일 제방 25m가 유실되면서 농경지 517ha, 주택 47동, 비닐하우스 80동 등이 침수됐다.
     
    예산군은 지난 22일 서산시와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와 관련해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하포리 응급 복구 현장을 비롯한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김태흠 지사는 "응급 조치 구간에 대해서는 향후 집중호우에 대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더 이상 반복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 복구 사업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특별재난지역 선포 당시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아산시를 비롯한 다른 시·군의 피해 또한 심각한 상황이다. 아산시는 29일 오후 6시 기준 41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산시 음봉천은 곡교천 수위 상승으로 제방이 유실되면서 염치읍 농경지 292ha, 가옥 209동, 비닐하우스 0.95ha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그동안 수위 상승으로 복구 장비 투입이 어려웠다 지난 26일부터 본격적으로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아산에서도 42세대 63명이 임시대피소 등지에서 생활 중이다.
     
    아산시 임시대피소 중 한 곳인 곡교1리 마을회관을 방문한 김 지사는 이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위로했다.
     
    도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을 위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임시거주시설 지원 계획도 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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