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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논란 자초한 광주시의회 예결위…9명 전원 사퇴(종합)

    예결위원 9명 전원 "책임 지고 위원직 사퇴 결정"
    심창욱 위원장 "지방선거 불출마…모든 책임 감수"

    광주광역시의회 전경. 광주시의회 제공광주광역시의회 전경. 광주시의회 제공
    위원장단 선임 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소속 의원들이 전원 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30일 광주광역시의회에 따르면 예결위원 9명은 이날 간담회를 열고 사퇴 여부를 논의했으나, 입장 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각자 개별 판단으로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했으며, 민주당 소속 강수훈·채은지·박미정·정무창·정다은·김나윤·이귀순 의원은 사퇴서를 제줄했거나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당초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던 무소속 심창욱 의원과 국민의힘 김용임 의원도 이날 오후 사퇴 입장을 내놓았다.

    예결위원장으로 선임됐던 심창욱 의원은 사과문을 통해 "예결위 구성 과정에서 발생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기 위해 전원 사퇴하기도 했다"며 "향후 철저한 평가를 거쳐 각자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창욱 의원은 이어 "예결위원장으로서 모든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예결위 정상화에도 노력하겠다. 시의회에 대한 우려와 불신을 거두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예결위원장으로 내정한 서임석 의원이 이번 예결위원 구성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촉발됐다. 이후 민주당이 다수당임에도 무소속 심창욱 의원이 위원장에, 국민의힘 김용임 의원이 부위원장에 선출되자 '해당 행위' 논란으로 확산됐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관련 시의원 10명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했다.

    한편 광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도 과거 윤리 규정을 위반한 전력이 있는 의원 3명이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시의회 내부에서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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