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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협상각료, 무역협상 타결 전날 러트닉 자택서 예행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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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日협상각료, 무역협상 타결 전날 러트닉 자택서 예행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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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연합뉴스
    지난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관세협상을 타결한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하루 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자택에서 3시간에 걸친 '예행연습'까지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9일 보도했다.

    협상단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면담한 약 70분간은 일본 측이 협상 카드를 내놓을 때마다 1%포인트씩 상호관세 세율이 떨어지는 식으로 이야기가 오갔다. 결국 상호관세는 애초 25%에서 15%로 조정됐다.

    앞서 러트닉 상무장관은 "(협상용) 카드는 조금씩 잘라라. '그것 대신 이것을 달라'라고 말하는 것이다"라는 조언을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에게 했다고 한다.

    특히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트럼프 대통령 면담 하루 전에 러트닉 장관 자택에 초대돼 "3시간에 걸친 예행연습까지 했다"고 협상단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최종 5500억 달러(약 761조원)로 늘어난 일본의 투자 계획은 처음에는 1천억달러를 예상했던 것이나 큰 거래를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4천억달러로 늘려 적어 면담 때 제시했다고도 설명했다.

    일본이 제시한 4천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안은 이를 보고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즉석에서 5천억달러로 수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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