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부산 부경대에서 타운홀미팅 '부산의 마음을 듣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부산을 찾아 "우리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정상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부경대학교 컨벤션홀을 찾아 지역 주민 300명을 초청해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부산 시민 추태호씨는 "가덕 신공항 사업이 현재 정체 상태다. 현대건설에서 수의계약을 해서 예찰을 통해 왔는데 최근 와서 완전히 손 떼고 있다"며 "북극항로 개척시 이걸 대비해서라도 육로, 항로, 철도 등 여러 가지 (교통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수의계약을 했던 현대건설이 못하겠다고 한 상황이라 이거(가덕도 신공항 사업)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하시는 것 같다"며 "국가 사업은 잠깐 문제 생겼다고 중간에서 기분 내킨다고 하고, 기분 나쁘다고 양평 고속도로 (사업)처럼 안 해버리고 그럴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지연될 가능성이 실제로 있다. 첫 번째는 좌초되지 않게 하는 것, 두 번째는 지연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작업을 연말까지 마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부산 부경대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부산의 마음을 듣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전재수 해수부 장관에게 "연말까지 혹시 이사를 올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고 묻자, 전 장관은 "올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래야 하는 것 같다. 산하 기관들 또 관련 기업들, 특히 공기업들, 공기업 산하기관들, 출자∙출연기업들도 최대한 신속하게 이전해 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