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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사서 쓰는 존재 아냐"…노조, 김제 '끼임사' 엄정 수사 촉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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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으면 사서 쓰는 존재 아냐"…노조, 김제 '끼임사' 엄정 수사 촉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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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단체가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한 대승정밀에 대한 철저히 수사와 함께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은 25일 오전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앞 기자회견에서 대승정밀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철저히 수사하고 대승그룹에 대한 즉각적인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요구했다.
     
    노조는 "이번 산업재해는 대승정밀이 노동자의 안전을 무시해 발생한 인재가 아닐 수 없다"며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대승그룹은 작업중단과 안전점검 없이 설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안전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고 2인 1조 원칙이 잘 지켜졌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라며 "고용노동부는 즉각 대승정밀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전면적인 안전진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4일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은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승정밀을 엄정히 수사하고, 대승정밀과 같은 계열사인 일광에 대해서도 조사해달라 촉구했다. 심동훈 기자24일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은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승정밀을 엄정히 수사하고, 대승정밀과 같은 계열사인 일광에 대해서도 조사해달라 촉구했다. 심동훈 기자
    노조는 대승정밀을 운영하는 대승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일광도 조사해달라 요청했다.
     
    노동자들은 "지난 16일 설비 일부가 파손돼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며 "화상을 입거나 살이 찢기고, 손가락이 뭉개지는 등 안전사고가 지난 2월부터 최소 22건 발생했지만 회사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거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회사 측이 주52시간 상한제도 지키지 않아 하루에 10시간씩 일하며 한 달에 300시간 이상을 일해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조에 가입했더니, 노조의 선전물을 철거하거나 조합원의 출입을 막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노조는 "대승그룹은 노동자를 하나의 부품으로 생각하는 낡고 편협한 구시대적 가치관을 여전히 고집하며, 노동자를 다치면 고쳐서 쓰고, 죽으면 새로 사서 쓰는 기계로 인식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생명과 안전 규제 강화를 요청했다"며 "고용노동부는 당장 일터의 죽음을 멈추기 위해 중대재해를 유발한 대승그룹에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철저한 수사로 경영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이후 노조는 고용노동부 익산지청 측에 일강이 산업안전보건법 등을 위반해 조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24일 기자회견 이후 노조는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에 주식회사 일강이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심동훈 기자24일 기자회견 이후 노조는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에 주식회사 일강이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심동훈 기자
    앞서 지난 23일 오전 8시 47분쯤 전북 김제 산업단지에 있는 대승정밀에서 작업 중이던 A(44)씨가 기계 설비에 끼어 숨졌다.
     
    이날 사고는 자동차 부품 중 하나인 베어링 캡을 가공하는 기계에 문제가 생기자, A씨가 기계 내부를 확인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사업장에 부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대승정밀 사고와 이날 기자회견에 관해 사측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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