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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송천동 분동에 제동 건 시의원들 '비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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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 동에서 3개 동 조례안, 상임위 부결 처리
    에코시티 원활한 행정서비스 차질 우려

    전주시의회 청사 전경. 전주시의회 제공전주시의회 청사 전경. 전주시의회 제공
    전북 전주시 송천동 분동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분동에 반대 의견을 낸 시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에코시티 개발 사업 등으로 인구가 크게 늘어난 송천동 지역은 주민센터를 비롯한 행정기관 재배치나 신설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23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제42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이번 회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시의회 행정위원회가 지난 16일 2개 동인 송천동을 3개 동으로 분동하는 내용의 조례와 시행규칙 개정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동표가 나와 부결 처리됐다. 이에 따라 해당 개정안은 수정을 거쳐 오는 9월 회기 때 다뤄질 전망이다.

    시의회 행정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은 지역 주민 가운데 분동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관할 구역 경계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분동을 놓고 지역구 일부 의원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자, 의장단이 개입하지 말 것을 종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동을 담은 '전주시 사무소 소재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전주시 행정운영동의 설치 및 동장 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보면 신설되는 (가칭)송천3동 주민센터는 전주시 덕진구 세병로 31(송천동2가)의 에코시티복합커뮤니티센터에 들어선다.

    주민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한 송천3동 관할 구역은 백석로~전미로(1431~1435번지)를 비롯해 백석남로, 백석서로, 백석5길, 백석남로, 백석동로, 과학로, 동부대로다. 하지만 분동에 제동이 걸리면서 에코시티 일대에 대한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 등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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