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오른쪽)과 김완엽 DI VINA F&B 그룹 대표가 22일 지역 농식품 수출에 대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베트남 최대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DI VINA F&B 그룹'과 함께 지역 농식품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
DI VINA F&B 그룹은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두끼 떡볶이'를 비롯해 베트남 현지 여러 F&B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주시와 DI VINA는 22일 시장실에서 우범기 시장과 김완엽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공식품 및 농산물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우 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주시 경제사절단이 지난해 11월 베트남 출장길을 통해 개척한 성과물이다.
시와 DI VINA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연간 100만 달러 규모의 농식품 수출을 추진한다. 올해 말 한국-베트남 경제인 화합의 밤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수출 계약 체결에 나설 계획이다.
김완엽 DI VINA 대표는 "전주 출신으로서 고향 기업과 함께 아세안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전주의 맛과 품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범기 시장은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K-푸드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