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플랜+ 모바일 메인 화면. 서울시 제공서울시가 재산 가치와 직결되는 도시계획사업 정보를 시민들이 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 '서울플랜+'를 오는 31일 내놓는다.
그 동안 도시계획 관련 정보가 서울시와 자치구에 분산·중복 관리되고 있어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어렵고, 어떤 곳에서 어떤 개발 계획이 있는지 알기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플랜+'는 부동산 투자자와 소유주에게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모아타운, 미리내집 등 서울시 전체 28종의 도시계획사업 정보를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으로 제공하여,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을 선별하거나 소유 부동산 주변의 개발 계획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비사업, 소규모정비사업, 재정비촉진사업, 역세권사업 등 유형별 통계 데이터와 2,671개소에 달하는 도시계획사업의 위치, 건축 규모, 공급 규모, 추진 현황 등 핵심 정보가 지도 위에서 직관적으로 제공된다.
가령 용산구 한남동의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서울플랜+'에 접속해 '한남동'으로 검색하는 것만으로 해당 정보를 포함하는 모든 도시계획사업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시민들이 자신의 재산권에 영향을 미치는 개발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잠재적인 가치 상승 요소를 선점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플랜+'는 위치 기반의 모바일 기기로도 접근이 가능해 부동산 현장 답사 시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지난달 서울시 창의발표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필요성과 가치를 인정받았은 바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울플랜+는 단순한 지도 서비스가 아니라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도시계획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서울시의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린 정보, 스마트 행정, 참여 도시계획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도시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