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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는다"…구조견까지 투입 산청군 수색·복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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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는다"…구조견까지 투입 산청군 수색·복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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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산청군·소방, 실종자 수색·응급 복구 '구슬땀'
    토사·부유물·바위 등 많고 수색 범위 넓어 난항
    공무원·주민까지 복구 나서

    실종자 수색. 경남도청 제공 실종자 수색.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산청군, 경남소방이 21일 집중호우에 따른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 이재민 지원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는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19일부터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사흘 동안 1510명의 인력과 362대의 장비를 현장에 투입했다.

    그동안 136명의 주민을 구조했지만, 기습 폭우에 따른 산사태 등으로 사망 10명, 실종 4명, 중상 2명 등 1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실종자 수색. 경남도청 제공 실종자 수색. 경남도청 제공 
    이날 오후까지 사흘째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토사와 부유물, 바위 등이 워낙 많은 데다 수색 범위가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종자 수색 구역을 세분화하고, 드론과 구조견 등도 투입했다. 이날 538명의 인력과 122대의 장비가 투입됐고, 도내 15개 소방에서 비상 소집된 소방인력 114명도 긴급 투입됐다.

    공공시설 복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도로 85곳, 하천 22곳, 상하수도 17곳, 산사태 4곳 등 162곳에서 응급복구를 진행 중이다. 공무원과 주민까지 힘을 보태며 794명이 복구에 팔을 걷어붙였다. 투입된 중장비만 1147대에 이른다.

    실종자 수색. 경남도청 제공 실종자 수색. 경남도청 제공 
    이재민 구호 활동도 같이하고 있다. 응급구호 526세트, 재난안전꾸러미 1226개, 모포 1312개 등 총 3854점의 구호 물품이 전달됐다.

    민간단체와 협력한 급식 지원, 심리상담 부스 운영, 의료진 현장 파견 등 종합 지원 체계가 가동됐다.

    특히, 도청 공무원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이틀 동안 도청 공무원 400여 명이 산청·합천·의령·하동 등을 찾아 침수 주택 토사 제거, 농가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쳤다.

    도는 산청군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시군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시군에서도 인력이 투입돼 복구 지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공무원 피해 현장 지원. 경남도청 제공 공무원 피해 현장 지원. 경남도청 제공 
    산청군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는 현장 대응반과 대민지원반 등을 배치해 긴급 구조 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희생자 장례 지원을 위한 비상근무조도 운영 중이다.
     
    박완수 지사는 "산청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겠다"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수지 월류나 산사태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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