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제공경북 경산시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고위험 시 소유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 표준안을 마련하고 평가를 진행했다.
21일 경산시가 공개한 '사업장 위험성 평가 용역' 최종 보고 자료에 따르면 시는 사무 업무와 청사관리 업무, 청천배수펌프장과 농업기술센터, 환경시설사업소, 경산수영장 등 고위험 작업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 표준안을 마련했다.
건강장해, 추락, 화재, 충돌, 감전, 넘어짐, 베임, 기타 등 위험성 평가 측정 요소를 마련하고 처음으로 해당 표준안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위험 작업장 4개소에서 총 178개의 위험 요소가 발견됐다.
사무 업무와 청사 관리 업무에서도 각 138개, 117개의 위험 요소가 확인됐다.
경산시는 "산업재해 예방과 중대재해처벌법 준수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평가안은 종합적인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정기 위험성 평가와 반기별 점검 체계를 확립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자율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윤희란 경산시 부시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한 진단이 아닌, 현장의 실제 위험 요인을 구성원 스스로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법적 의무 이행을 넘어 예방 중심의 안전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