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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최고 수위 '비상 3단계' 가동…주민대피령·도로통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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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최고 수위 '비상 3단계' 가동…주민대피령·도로통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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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합천서 주민대피 재난문자
    낙동강 수계 함안군 계내리 홍수주의보
    경남도 비상근무 최고 수위 '3단계' 격상

    산청군 지하차도 침수 차량 구조. 경남소방본부 제공 산청군 지하차도 침수 차량 구조.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의 호우특보가 강화되면서 서부경남 일부 지역에서는 토사 유출에 따른 도로 통제와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경남도는 비상근무를 최고 수위인 '3단계'로 격상됐다.

    진주시는 19일 오전 11시 48분쯤 명석면 하천이 범람하며 침수 우려가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주민들은 인근 경로당 등으로 대피하고 있다.

    합천군도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합천읍 도심 전 구역이 침수되고 있다며 즉시 인근 학교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창원시도 호우경보로 격상되자 하천 주변과 계곡, 급경사지, 농수로 등 위험 지역 출입을 금지하고, 대피 권고를 받으면 즉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낙동강 수계인 함안군 계내리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 수위는 6.07m로, 주의보 기준인 7m에 근접하고 있다.

    통영대전고속도로 통영 방향 산청 나들목부터 단성 나들목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비탈면 유실로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또, 합천군 대양면 도리 아등재 국도 33호선은 낙석·산사태로 진주 방향이 전면 차단됐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점검회의.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점검회의.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는 이날 낮 12시 1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다. 일부 시군은 기상 상황에 따라 2~3단계 근무로 유지하거나 격상했다.

    박완수 지사는 피해가 잇따르자 "도청 실국본부장들은 담당 시군 재해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을 점검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어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하천변, 산사태, 지하공간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피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현재 경남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를 제외한 13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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