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중국의 지난 6월 25세 미만 청년 실업률이 14.5%를 기록하며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도시지역 16~24세(학생 제외) 실업률이 14.5%로 전달(14.9%)에 비해 0.4%P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기록한 13.2% 이후 1년 만에 최저치이다.
6월 25~29세 실업률은 전월(7.0%) 보다 0.3%P 하락한 6.7%를 기록했다. 반면 30~59세 실업률은 전월(3.9%)보다 0.1%P 상승한 4.0%로 집계됐다.
청년 실업률이 1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전체 실업률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치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5일 중국의 상반기 전국 도시 실업률이 5.2%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23년 6월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인 21.3%를 기록하자 관련 통계 발표를 갑자기 중단했다. 이후 6개월 뒤 중·고교와 대학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로운 청년 실업률을 발표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