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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지고 넘치고" 강원 120㎜ 폭우,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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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16~17일 오전까지 비 피해 9건 발생

    강원 원주 신림면 낙석 사고 현장. 강원소방본부 제공강원 원주 신림면 낙석 사고 현장.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16~17일 밤사이 12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강원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주택 담장이 무너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안전 조치를 마쳤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같은날 오후 10시 27분쯤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에서 맨홀이 역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지자체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춘천과 원주 등 곳곳에서 낙석이 발생해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긴급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17일 오전까지 집계된 호우피해는 9건으로 나무 쓰러짐 5건, 낙석·도로 침수가 각각 2건 씩이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대곡초(홍천) 124㎜, 신림(원주) 111㎜, 덕만이고개(춘천) 95.5㎜, 강림(횡성) 88.5㎜, 신남(인제) 82㎜, 평창 74.5㎜ 등으로 기록됐다.

    강원도는 전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역별 피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치악산 12곳, 설악산 16곳 등 총 28곳의 국립공원 탐방로는 출입이 통제됐다.

    지난 16일 오후 10시 27분쯤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에서 맨홀이 역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강원소방본부 제공지난 16일 오후 10시 27분쯤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에서 맨홀이 역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 영서지역으로는 당분간 많은 비가 예보됐다.

    17일 예상 강수량은 영서와 산간 50~100㎜로 중·남부 지역은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영동지역은 5~40㎜의 비가 예보됐다.

    현재 춘천, 철원, 화천, 원주 등 9개 지역으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내일(18일) 오전까지 영서 중·남부 지역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예상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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