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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단체 현수막 훼손' 주한미군 송치…"불법인 줄 몰랐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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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드 반대단체 현수막 훼손' 주한미군 송치…"불법인 줄 몰랐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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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철회평화회의 제공사드철회평화회의 제공
    사드 반대 단체가 건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주한미군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북 성주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칠곡군에 자리한 미군기지 캠프캐롤 소속 20대 남성 주한미군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28일 오전 11시쯤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길가에 붙어 있던 '사드 반대 현수막' 여러 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현수막은 사드 반대 단체가 지난 4월 26일 집회를 열며 설치한 현수막으로 "NO THADD! YES PEACE!"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주한미군의 협조를 받아 주한미군 6명을 용의자로 특정했으나 이 가운데 3명은 한국 기지에서 복무 기간이 끝나 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본국으로 돌아간 주한미군 3명의 경우 범행 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따로 입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혐의를 받는 주한미군들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일부 시인했으나 불법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죄 의식이 없었다. 미국에서는 집회가 끝나면 현수막을 뜯어가도 문제가 안 돼서 한국에서도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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