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장 산사태. 경북소방본부 제공경북 포항시 죽장면 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낙석이 발생한 69번 지방도로의 정비가 사고 9시간만에 완료됐다.
1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8분쯤 포항시 북구 죽장면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낙석 500여톤 가량이 69번 지방도로 쏟아졌다.
산사태로 인명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 죽장 산사태를 정비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굴착기와 덤프트럭, 고소작업차 등이 동원돼 복구 작업에 나서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낙석 정비를 완료했다.
하지만, 당국은 추가 낙석 우려 및 옹벽 안전조치를 위해 17일까지 도로를 통제할 예정이다.
산사태로 고압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인근 마을에 전기가 끊겼지만, 한전은 오전 9시 10분쯤 복구를 완료했다.
포항 죽장 산사태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