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입시를 막 끝낸 대학 신입생들이 중고등학생 멘토로 나선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 '서울런'은 대학생 멘토 200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올해 갓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이 중심이다. 입시를 막 경험한 멘토들이 후배들에게 생생한 입시 조언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멘토들은 학습 계획 수립부터 진로 탐색, 정서적 지지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또래 간 공감 기반의 맞춤형 멘토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술전형 확대에 따라 실전형 논술 멘토링도 새롭게 도입됐다. 실시간 온라인 멘토링 등 다양한 방식의 멘토링도 병행된다. 지난 1기 실시간 멘토링에서는 평균 완강률(학습 이행률)이 90%를 넘었다고 한다.
참여 학생 대부분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이번 2기 규모를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이번 모집은 7월 31일까지 대학별 추천을 통해 진행된다.
서울시 정진우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멘토링은 변화하는 입시 환경은 물론, 정서지지와 체험 중심 활동 등 다양해진 교육 수요에 맞춰 다양하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모집한 새내기 멘토들은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입시 노하우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