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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 잇단 지연'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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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의회,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 잇단 지연' 질타

    임미란 시의원 "시민 불편·재정 부담 커져"… 광주시, 전담팀 꾸려 민원 해소 나서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은 15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공사 지연이 구조화된 행정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며 "재정 계획 재점검과 시민피해 보상, 안전관리 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광주시의회 제공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은 15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공사 지연이 구조화된 행정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며 "재정 계획 재점검과 시민피해 보상, 안전관리 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반복적으로 지연되면서 시민 불편과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공정 관리와 민원 대응,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은 15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공사 지연이 구조화된 행정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며 "재정 계획 재점검과 시민피해 보상, 안전관리 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는 2019년 착공 이후 개통 시점이 두 차례 미뤄져 현재 2026년 말 개통이 계획돼 있으나, 최근에는 2027년 개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단계 구간은 시공사 선정 유찰이 반복되며 착공이 지연되고 있고, 3단계는 예산 부족으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임미란 의원은 "1단계 공정률은 88.1%, 도로 복구율은 42%에 불과하다"며 "지반침하와 공사 소음, 분진, 상가 피해 등 민원이 600건이 넘고, 피해 보상액도 6억 7천만 원에 달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광주시는 공사 지연 원인으로 암반 노출, 지장물 이설 지연, 기상 악화, 민원 등을 복합적 요인으로 꼽았다.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4개 실·본부, 9개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 TF를 꾸려 복공판 단차 보완, 차선 혼선 해소, 보행로 정비 등을 30일 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공정 만회를 위해 병렬공정 확대와 외부 컨설팅 도입, 2단계 재입찰 추진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재정 건전성 확보와 교통 정책 연계를 위한 '대중교통 혁신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미란 의원은 "더 이상 추상적 설명이나 책임 회피는 통하지 않는다"며 "광주시가 구체적인 대책과 실행력으로 시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철도 공사가 되도록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공정·재정·민원 관리를 총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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