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커일주 포스터. 광주 동구 제공광주 동구는 동명동 카페 골목을 기반으로 지역 커피 문화를 연계한 상품 '동명 커피패스(Dongmyeong Coffee Pass)'를 출시했다.
15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동커일주(동명동 온 김에 커피일주)'라는 부제로 오는 16일부터 9월까지 시즌1이 운영된다. 광주를 찾은 여행객들이 한 장의 티켓으로 동명동 대표 카페 7곳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커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카페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여행자의 ZIP'을 통해 모집됐다. △자체 로스팅 △시그니처 음료 보유 △동명동 정서를 반영한 브랜드 등 기준에 따라 최종 7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카페는 △16년간 지역을 지켜온 헤리티지 공간 '플로리다' △장인 정신이 담긴 건강한 커피 '물고기커피 로스터스' △감각적 공간과 디저트가 특징인 '비미' △커피 크루가 만든 시그니처 공간 '코다 프롤로그'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클래식한 커피를 선보이는 'JB로스터리' △철학을 담은 커피 공간 '으뜸 브루어스' △감성 큐레이션이 돋보이는 원두 편집숍 '올커피브루어스' 등이다.
'동명 커피패스'는 광주아트패스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티켓은 두 가지다.
'쓰리쓰리 패스'는 첫 사용일로부터 3일간 원하는 3곳의 카페를 방문할 수 있는 단기권(정가 2만 원, 할인가 1만2천 원)이다. '투세븐 패스'는 2개월 내 7곳 모두를 방문할 수 있는 장기권(정가 4만8천 원, 할인가 2만7천 원)으로, 체류형 여행자나 지역 커피 애호가에게 적합하다. 두 티켓 모두 9월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광주 동구는 시즌1 종료 후 콘텐츠를 보완해 시즌2를 이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여행자의 ZIP' 인스타그램과 '광주아트패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명 커피패스는 단순한 카페 이용권을 넘어 지역 카페 거리 활성화와 민관협치의 우수 사례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동구만의 여행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여행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관광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