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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공무원 노조, "후안무치 파렴치한 남원시장 규탄한다"

    공무원 노조 남원시지부 성명
    남원시 음주 측정 거부 공무원 인사비리 의혹
    "최 시장, 2년 전 '시장 고유권한' 주장하더니"
    "이제는 '인사위 결정' 책임 회피"
    "불법적 인사권 행사 법적책임 끝까지"

    최경식 남원시장. 연합뉴스최경식 남원시장. 연합뉴스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이 "승진에 관련된 것은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는 발언을 두고 공무원 노조 남원시지부가 "후안무치 파렴치한 남원시장"이라며 "권한에 따른 책임을 지지 않겠다면 지금이라도 그만두시라"고 규탄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전북지역본부 남원시지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무책임한 단체장의 불법적인 인사로 애꿎은 공직자들만 고생"이라며 "(시장을) 3년을 하고도 권한에 따른 책임을 모르겠으면 지금이라도 관두시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남원시가 지난 6월 13일 인사 비리와 관련해 전북경찰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고, 전북경찰청이 7월 8일 남원시청 인사 담당 공무원 A씨 등 3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최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인사 비리 수사와 관련해 "자신은 떳떳하고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승진에 관련되어 있는 것은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시장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인사 서열에 의해서 근평 서열에 의해서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인사위원장과 인사위원들이 결정을 하는 것. 저는 재결을 하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노조는 "불과 2년 전 위법부당한 인사행정에 대해 시정질의를 하는 시의원을 향해 주먹을 쥐고 인사권은 시장의 고유한 권한이라며 '그럼 의원님이 시장하세요'를 외치던 인사권자는 어디로 갔는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방공무원법에서 규정한 인사위원회의 기능은 승진임용에 대한 '사전심의'이지 의결이 아니다"며 "모든 책임을 인사위원회에 떠넘기며 본인만 살아보겠다고 애쓰는 파렴치한 시장"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1년 전 2024년 7월 12일의 인사 참사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최경식 남원시장이 불법적으로 행사한 인사권에 대해 법적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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