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부터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한증막 같은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동풍에서 변질된 뜨거운 공기까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주 내내 이렇게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체감기온이 35도를 웃도는 극심한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서 온열질환과 농축수산물 피해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서울과 청주 25도로 열대야가 계속되겠고요. 그밖의 광주 24도, 대구 23도로 출발해서 내일 한낮 기온은 서울 36도, 광주 35도, 대전 34도, 강릉 27도의 분포로 내일도 서쪽지역의 폭염은 계속되겠고, 동해안지역은 무더위가 계속 주춤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저녁까지 전남과 전북 남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내일 모레 사이에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예상강우량은 각각 5~30mm 안팎이 되겠습니다.
특히, 현재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는 모레까지 돌풍급 강력한 바람이 불어닥치겠고요. 충청과 남부지방에서도 바람이 강할 것으로 보여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