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제공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에 이어 이르면 이달 말 품목관세 계획까지 발표한다고 한 가운데 방미(訪美)중인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 측 인사들을 줄면담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본부장이 8일(현지시간) 전미제조업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Manufacturers) 관계자들과 댄 설리반 상원의원을 연달아 만났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 본부장은 우리 측이 제안한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한미 간 제조업 협력 방안을 소개하고 한국의 투자 환경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설리반 상원의원 집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우리 투자 기업의 안정적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설리반 의원의 지역구는 알래스카다. 우리 정부는 대미 협상의 일환으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참여는 물론 미국산 LNG 수입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한편 여 본부장은 지난달 28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일주일 만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올라 추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