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이순걸 울주군수 "보편 보건복지 확대 성과…군립병원 건립 총력"

  • 0
  • 0
  • 폰트사이즈

울산

    이순걸 울주군수 "보편 보건복지 확대 성과…군립병원 건립 총력"

    • 0
    • 폰트사이즈

    [민선 8기 취임 3년 인터뷰]
    전 군민 인플루엔자·대상포진 무료 접종·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주민 반발' 삼평리 폐기물 매립장 건립 사실상 불가능
    울주군립병원 2026년 상반기 개원…의료공백 해소 기대

    이순걸 울주군수. 울주군 제공이순걸 울주군수. 울주군 제공
    "군민과 함께 한 지난 3년 동안 울주군은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 남은 임기 1년 동안 울주군립병원을 건립을 통해 의료공백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9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진행한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 군민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과 울산 최초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 등 보편적 보건복지 확대 정책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앞으로 울주군립병원 건립과 간절곶 '미래형 디지털 식물원' 조성, 지역별 도로망 확충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 지난 3년간 울주군정을 이끌어 온 소회는?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꼽히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는 2001년부터 울주군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됐으나 그동안 각종 사유로 중단이 거듭되는 등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 민선 8기 들어 사업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와 전액 민자로 사업을 추진했고,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6월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했고, 향후 본안 협의,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가장 어려웠던 순간을 꼽아보자면 지난 3월 온양과 언양에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다. 온양 산불 진화 중에 언양 산불이 발생해 인력과 장비가 나눠지다 보니 진화가 늦어져 걱정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큰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진화돼 다행이다.
     
    울산 울주군은 1일 군청에서 민선8기 이순걸 울주군수 취임 3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울주군 제공울산 울주군은 1일 군청에서 민선8기 이순걸 울주군수 취임 3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울주군 제공
    - 임기 중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성과는?
     
    가장 뜻깊은 성과는 군민 모두가 체감하는 '보편적 보건복지 확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울산 최초로 전 군민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했고, 올해는 50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또 울산 최초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운영했고, 민선 8기 최우선 역점사업인 울주군 군립병원 설립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보건복지 분야와 관련해 울주군민 모두가 어디서든, 언제든 믿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 주요 성과를 분야별로 나눠 소개한다면?
     
    복지 분야는 임산부 출산장려 교통비 지원, 신혼부부 주택매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 등 가족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실질적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관광 분야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는 성과를 이뤘고, 영남알프스와 명선도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도로·교통 분야는 언양 반송~삼동 상작 간 도로를 개통하여 지역 간 이동성을 개선하고, 출퇴근 시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원해 교통비 감소와 교통 혼잡 완화에 노력했다.
     
    재난·안전분야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4곳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7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 울주군에서 추진 중인 인프라 사업 중 눈여겨 볼만한 것은?
     
    울주군은 KTX 역세권 도심융합특구와 울산 외곽순환도로 두동IC 유치로 도시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신성장 거점을 마련했다.
     
    또 언양 반송~삼동 상작 간 도로, 두현저수지 일원 도로 확·포장 등 지역별 도로망 확충으로 지역 간 이동 편의성 제고와 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도시 개발과 남창역 역세권 개발사업, 공공주도형 개발사업(선바위·율현·태화강변지구)도 적극 추진하겠다.
     
    신규 사업으로는 간절곶공원 일대에 전통적 실내온실과 ICT기술을 결합한 '미래형디지털 식물원'을 조성해 간절곶을 단순한 일출 명소를 넘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찾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순걸 울주군수,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울주군 제공이순걸 울주군수,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울주군 제공
    - 온산 삼평 폐기물 매립장 문제 어떻게 마무리지을 것인지?
     
    울주군 온산읍 삼평리 일원에 제안된 폐기물처리시설(사업장폐기물 매립장)은 대양이앤이가 2022년 도시관리계획 입안 제안한 것으로, 13만㎡ 상당의 부지에 사업장폐기물 약 310만 톤을 매립하는 사업이다.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한 '재검토' 판정이 내려져 사실상 현재의 사업계획으로는 폐기물매립장 건설이 불가능하게 됐다. 때문에 관련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를 이행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 울주군 내 지역별 격차 해소 방안은?
     
    울주군은 넓은 지리적 특성과 12개 읍면의 다양성을 고려해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생활 인프라의 균등한 배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어디에 살든 삶의 질이 균등해야 한다' 는 원칙 아래 각 읍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지역 맞춤형 인프라 구축에 힘써 왔다.
     
    현재 서부권은 울주종합체육센터, 중부권은 중부종합복지타운, 남부권에는 온산읍 행정복지타운을 준공해 운영 중이다.
     
    앞으로 울주 야구장과 언양 체육공원,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추진해 체육인프라를 확장하고, 남부권과 서부권 육아종합지원센터 추가 건립, 범서 굴화지역 통합키움센터 건립 등 지역별로 균형 잡힌 생활 인프라를 건립해 나갈 계획이다.
     
    - 남은 임기 1년 동안 마무리하고자 하는 과제는?
     
    반드시 완성하고 싶은 약속은 단연 울주 군립병원 설립이다. 군립병원은 단순히 하나의 의료기관을 짓는 것을 넘어 오랜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상징적 사업이다.
     
    현재 울주군립병원은 전문기관인 온그룹의료재단과 관리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총 60병상, 7개 진료과 규모로 7월 중 리모델링 공사 착수해 2026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주군립병원 설립은 군민 누구나, 시간과 비용 부담 없이 의료를 이용할 수 있는 공공의료의 시작점이 될 것이며, 군수로서 군립병원이 흔들림 없이 울주군민 곁에 있을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