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한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과 교사가 추가로 발생해 총 43명으로 늘었다.
7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한 초등학교의 학생 가운데 18명과 교사 2명이 추가로 구토와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5·6학년 학생 21명과 교사 2명 등 모두 23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어 따라 이날까지 해당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환자는 모두 43명으로 늘었다.
기존 5·6학년 고학년 학생들에게서만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과 달리 주말 사이 1·3학년 저학년 학생들에게도 식중독 의심 증상이 발견됐다.
유증상자 총 43명 중 3명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3일 학교 점심식사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병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학교 측은 자체 방역을 위해 오는 11일까지 급식을 중단하고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북구는 감염 원인을 찾기 위해 인체 및 환경의 검체를 채취,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