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이 진행된 3일 중구 서울역 TV에 기자회견 방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정책을 결정하거나 예산을 배정할 때 지역별로 가중치 표를 만들도록 국무회의에서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는 지역균형발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역별 가중치는 예컨대 수도권에서의 거리나 지방 대도시에서의 거리 등 지수들을 합쳐서 수당을 주거나 인구소멸이 심한 지역에 가중치를 줘서 예산을 배정하는 방식"이라며 "시범적으로 인구소멸지역에 민생 소비지원 쿠폰을 더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신도시 문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새로운 신도시를 만들거냐가 논쟁거리다. 신도시를 만들어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과 수도권 집중을 야기한다는 주장이 있다"며 "신도시를 추가로 만들지는 지방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발전 전략 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