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음란물유포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아 벌금형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범죄경력 조회 결과서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지난 2005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등 혐의로 벌금 1천만원과 몰수형을 선고 받았다.
다만 중기부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후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포털사이트에 대한 대대적 단속이 이뤄졌을 때 본부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관련이 돼서 처벌 받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2005년 당시 포털사이트 '엠파스'의 검색서비스본부장을 지냈다.
검찰은 포털이 제공하는 성인 콘텐츠가 음란물을 대량 유포하고 있다며 수십명을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