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와 정읍, 완주엔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군산과 익산 등 나머지 11개 시군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무더운 날씨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전북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한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은 지난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주와 완주, 정읍에 폭염경보를, 고창과 부안, 군산과 익산 등 나머지 11개 시군엔 폭염주의보를 발효하고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와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낮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전주와 익산 등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내달 1일엔 전북 내륙 지역에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무더위를 식히기엔 다소 부족할 듯 하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저녁까지 내리는 소나기 이후엔 습한 날씨가 더해져 실제로 체감하는 온도는 더 높을 것이라 전망했다.
30일 전북 지역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4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며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고,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