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방에서도 여성의 공직 진출과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2024년 말 기준)를 보면
여성의 공직진출은 2005년 6만 4683명에서 작년 말 기준 16만 1710명으로 2.5배 늘었다.
또 5급 이상 관리자급 여성공무원은 9283명으로 20년 1036명에서 약 9배 늘었다. 기획·예산·인사 핵심 부서에서 근무하는 여성공무원은 2만6081명으로 20년 전 4873명에 비해 약 5.4배 증가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현원이 20년간 2.5배 증가할 때, 5급 이상 관리자는 약 9배 증가해 여성공직자들의 활약과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기초지방자치단체 모두 포함해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지역은 부산(57.5%), 서울(55.4%), 인천(54.3%) 순이었다.
한편 2024년 7급 공채 합격자 388명 중 여성 합격자는 198명(51.0%)이고, 8·9급 공채 합격자 1만 2370명 중 여성 합격자는 6665명(53.9%)이었다.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는 자치단체 인사제도 개선 및 기본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책자로 발간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누리집(www.mois.go.kr)' 및 통계청에서 공표하고 있다.
박연병 자치분권국장은 "지방자치를 시작한 지 30주년이 되는 올해,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남성 육아휴직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가정 양립문화가 자리 잡아 공직사회가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