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연합뉴스국제원자력기구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란은 수개월 내 농축 우라늄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로시 총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CBS와 인터뷰에서 이란의 일부 핵시설은 여전히 건재하며, 원심분리기를 다시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이란 핵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된다.
그로시 총장은 또 고농축 우라늄 일부가 공격 전 이동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소재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 의회는 IAEA와의 협력을 중단하고 사찰관 입국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또 이스라엘과 전쟁으로 폐쇄했던 중부와 서부 항공로 일부도 개방했다.
이란은 지난 25일에도 동부 지역의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이 가능하도록 영공을 일부 개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