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유튜브 캡처경남 김해의 청소년 스포츠 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고등학교 축구부를 창단해달라는 목소리가 김해시의회에서 나왔다.
강영수 김해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열린 제271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과거 김해생명과학고에 축구부가 운영되던 시기에는 초·중·고의 진로연계가 가능한 구조였지만 2017년 축구부 해체 이후 현재까지 지역 내 고등학교 단계에서 축구 진로는 사실상 멈춰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구조가 무너진 지금, 축구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은 불가피하게 타 지역 고등학교로 진학하거나 아예 축구를 포기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학령인구 감소와 스포츠클럽으로의 전환에 따라 학교 운동부를 운영하는 학교 수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며 "지난해 교육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학교 운동부 육성학교 수가 2012년 5281개교에서 2022년 3890개교로 10년 사이 약 26%나 감소했다"고 말했다.
강 시의원은 하지만 "고등학교 축구부 창단은 단지 한 종목의 신설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 청소년의 진로, 지역 체육의 지속 가능성, 김해의 미래와도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김해시와 경상남도교육청은 이런 중점 과제에 대한 실질적 논의를 착수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