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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일송학원 제2대 윤대원 이사장 제1주기 추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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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국내 최초 췌장이식 성공·린네 메달 수상, 의료·교육 헌신한 삶 재조명
    '사람을 위한 의학, 사회를 위한 교육' 고인 뜻 잇는 역사관·흉상 제막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지난 25일 한림대에서 故도헌 윤대원 학교법인 일송학원 제2대 이사장의 1주기 추도식과 흉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한림대 제공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지난 25일 한림대에서 故도헌 윤대원 학교법인 일송학원 제2대 이사장의 1주기 추도식과 흉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한림대 제공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지난 25일 한림대에서 故도헌 윤대원 학교법인 일송학원 제2대 이사장의 1주기 추도식과 흉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윤희성 일송학원 이사장과 최양희 한림대 총장,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 등 유족과 교직원 4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윤 이사장은 1946년 평안남도 용강에서 태어나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강성심병원장, 의료법인 성심의료재단 이사장,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6월 별세했다.

    1987년 국내 최초 췌장이식 수술에 성공하는 등 의료계를 선고하는 연구 기반 및 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공헌을 인정 받아 2020년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가 주관하는 린네(Linnaeus) 메달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다.

    정부는 지난해 의료발전과 국민생명보호, 대학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쓴 공적을 인정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저서로는 지난해 7월 출간한 자서전 '마이티 닥터'가 있다.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은 추모사에서 "윤대원 이사장님은 '병원과 학교는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키우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라고 언제나 조용히 그러나 누구보다도 강하게 말씀하셨다"며 "의사로서, 교육자로서,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으로서 도헌 선생은 삶의 자리마다 사람의 존엄과 사랑의 실천을 놓치지 않았다"고 고인을 추도했다.

    최양희 총장은 "도헌 윤대원 박사는 선친 일송 윤덕선 박사의 주춧돌 정신을 이어받아 묵묵히 '사람을 위한 의학, 사회를 위한 교육'의 삶을 살아오셨다"며 "오늘 제막한 이 흉상은 선생의 뜻을 영원히 이어가겠다는 우리의 결의와 다짐을 상징한다"라고 말했다.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지난 25일 한림대에서 故도헌 윤대원 학교법인 일송학원 제2대 이사장의 1주기 추도식과 흉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한림대 제공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지난 25일 한림대에서 故도헌 윤대원 학교법인 일송학원 제2대 이사장의 1주기 추도식과 흉상 제막식을 진행했다. 한림대 제공
    이날 일송학원은 선대 이사장의 뜻과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학교법인일송학원 역사관'을 조성하고 같은날 제막식을 가졌다.

    역사관 내에는 두 전임 이사장의 생애와 철학을 담은 어록과 연보, 린네 메달·무궁화장 등 주요 수훈이 전시돼 선대 이사장들의 리더십과 경영철학을 살펴볼 수 있다.

    이 공간은 한림대, 한림성심대, 성심병원, 한강성심병원, 동탄성심병원, 일송학원 재단본부 등 6개 기관에 설치됐다.

    한편 일송학원은 지난 16일 의료 발전, 학문 연구, 인재 양성의 삶을 살아온 도헌 윤대원 이사장을 추모하는 문집 '운명과 응전'을 발간했다. 추모집에는 가족, 동료를 비롯해 학계·의료계·종교계·정계 인사 등 총 45명의 글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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